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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번 지방선거로 지역주의·색깔론 끝나"

이재훈
2018-06-19 06:17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를 한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인 지역주의와 분열 정치의 종식을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칫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고 국정 과제 추진에 매진하기 위해 기강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는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생중계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지역으로 국민을 나누는 지역주의 정치, 그리고 색깔론으로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는 이제 끝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제가 정치에 참여한 가장 주요한 이유 중 하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를 이룬 셈입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곧바로 기강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은 과거 정권에서 내부 분열과 독선, 기강 해이, 소모적 논쟁 등으로 실패한 사례들을 들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통령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에 대해 민정수석실에서 열심히 감시해달라'면서, 청와대와 정부 감찰에서도 악역을 맡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스스로가 도덕적이지 못하다면 그런 국민들의 바라는 그런 중요한 국정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정부는 지방정부의 부정부패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상대로 대대적인 감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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