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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거 첫 토론회…표심 잡기 공들여

이동경
2018-07-25 06:21


더불어민주당에서 당권 주자들이 모두 참여한 첫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3명을 뽑는 예비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저마다 장점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당권 주자로 나선 후보 8명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고 2020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는 바로 자신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의 신 한반도 경제 구상을 뒷받침할 당대표가 요구됩니다."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
"총선까지 남은 기간 1년 9개월, 그동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만들어 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여야 협치'를 놓고는 모두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해법에서는 차이가 났습니다.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협치는)정책과 예산, 법. 이런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 필수적이고, 더 나아가서 연립정부나 선거연합 형태까지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더불어민주당]
"물에 물 타고, 술에 술 탄 듯이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원칙은 원칙대로 가지고 국민을 설득해 가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

차기 총선 공천권 개선과 관련해선 당 대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과 제도로 보장해야 한다는 견해가 맞섰습니다.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제도적으로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까. 그래도 갑질 공천 시비는 여전했습니다. (공천은)과거 살아온 경륜과 경력과 그 사람의 인품이 묻어나는 것입니다."

[최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은 당대표의 인격이나 선의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가 되면, 두 달 안에 (공천 안을)통과시키겠다."

김두관 의원은 지방자치로 시작해 정부와 당 지도부, 국회까지 경험한 다양한 이력을 내세웠고, 이종걸 의원은 당·정·청이 소통할 수 있는 공식 기구를 당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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