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에서도 민주당이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경수 의원이 나선 경남은 어떨까요?

김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부산에서는 네 번째 시장 도전에 나선 오거돈 후보와 현직 시장인 서병수 후보의 재대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지도는 민주당 오거돈 후보 48.5%로 한국당 서병수 후보 18.4%를 크게 앞섰습니다.

서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43.3%로 긍정평가 38.5%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았습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5%, 한국당 19.4%로 나타나, 부산의 지방권력이 교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최대 격전지가 된 경남에선 친문 핵심 김경수 후보와 전직 경남지사 김태호 후보의 양강구돕니다.

지지도는 민주당 김경수 38.7%로 한국당 김태호 27.9%를 앞섰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까지는 김경수 후보가 60대 이상은 김태호 후보가 앞섰지만 50대에서는 2.4%P 차이의 혼전이란 점이 주목됐습니다.

또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이 김경수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응답이 47.7%,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이 36.6%로 나왔습니다.

경남의 당 지지율은 민주당 47.6%, 자유한국당 25.8%로 조사됐습니다.

울산에서는 참여정부에서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현직 김기현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송철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2.1% 김기현 후보는 22.5%로 조사됐습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1.2, 자유한국당 17.4, 바른미래당 5.3, 정의당 4.3%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월요일부터 이틀간 서울, 인천, 경기, 부산, 울산, 경남 등 6개 지역에서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각 8백 명 이상씩을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3.5%P입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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