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8

선택2018뉴스

'6석' 정의당…한국당 지지율 따라잡았다

오해정
2018-07-13 20:14


이처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집안 싸움으로 꼬이고 있는 사이 정의당의 약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공개된 한 여론조사에서 사상 최고 지지율인 10%를 기록하면서 한국당과 처음으로 똑같은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정당지지율 3위를 기록한 정의당.

선거가 끝난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약진을 거듭하더니, 한 달여 만에 드디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따라잡았습니다.

두 당의 의석수는 6석과 112석.

그러나 지지율은 10%로 똑같아졌습니다.

정의당은 여성과 청년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특활비 폐지 같은 기득권 내려놓기에도 앞장섰습니다.

김기식 전 금감원장을 비롯해 공개적으로 임명에 반대한 공직 후보들이 줄줄이 낙마한 점도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선명한 주장을 펼치며 집권 이후 '우클릭'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민주당의 지지층을 흡수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정의당의) 두자릿수 지지율에는 개혁 전선에서 최후의 방어벽이 돼 달라는 요청과 저 정당으로 진짜 내 삶을 바꿀 수도 있겠구나 하는 기대가 묻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례대표에 의존해 지역 기반이 미미하고, 노회찬·심상정을 잇는 스타 정치인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정의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