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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터뷰 스스로 마무리…듣고 싶은 질문만?

김준석
기사입력 2018-06-15 07:12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이 방송사 인터뷰 도중 인터뷰를 임의로 서둘러 마무리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방송사들이 과거 얘기를 묻는 바람에 언짢아 그랬다며 자신이 지나쳤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개표방송 도중 경기도지사 당선이 확실해진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소감을 묻는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당선인(그제)]
(이 후보님 안녕하세요. 들리시나요?)
"네,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재명 후보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서 인터뷰를 중단해버립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당선인(그제)]
(선거 막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앞으로 도지시가 되시면…)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네네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이 장면을 놓고 이 후보가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연결을 끊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SNS를 통해 자신이 지나쳤다고 하면서도 질문 내용에 대해선 여전히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당선인(어제)]
"단 한 군데 예외도 없이 다 이렇게 과거 얘기, 사실 근거 없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해서 제가 좀 언짢았는데…."

경기도에서 진보 계열에 속하는 인사가 도지사로 당선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 당선인은 성남시장 당시 도입했던 청년 배당과 무상교복 등 3대 무상복지 정책을 경기 전역에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민선 7기에 들어서는 경기도정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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