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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오거돈, 4번째 도전에 끝에 부산시장 당선

민성빈
기사입력 2018-06-14 17:19


부산은 3전 4기, 오거돈 시장 당선자인데요.

민성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오거돈 당선인은 행정부시장 시절이던 지난 2003년 10월 안상영 부산시장의 구속으로 시장 직무대행을 맡았습니다.

이듬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은 오 당선인은 허남식 정무부시장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부산시 공직을 떠났습니다.

이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국해양대 총장, 해양연맹 총재 등 화려한 경력을 이어갔지만 부산시장 선거에는 3번 출마해 모두 낙선하며 유독 시장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불리던 부산에서 오거돈 당선인은 4번째 도전 만에 승리하며 부산시장의 꿈을 이뤘습니다.

선거에서 TV토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말을 더듬는 버릇을 끈질긴 노력으로 고치며 결국 14년 만에 부산시정의 총 책임자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오거돈/부산시장 당선인]
"내가 어떻게든 말 더듬는 버릇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닷가에 가서 돌을 씻어서 입속에 집어넣고 발음연습도 하고…"

반면 앞선 6번의 공직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던 서병수 후보는 오거돈 당선인의 3전 4기에 밀려 불패 신화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민성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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