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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뉴스

金 "안찍박" vs 安 "김찍박"…막판 사퇴 요구

박소희
기사입력 2018-06-11 06:15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유세, 서울시장 후보들은 총력전을 폈습니다.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김문수, 안철수 후보는 서로에게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25개 구 순회 지원유세를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청년들과의 이른바 토크 콘서트에서 경쟁후보들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서로 논쟁도 하고 비판도 받고 그러면서 또 새로운 구상도 하고…근데 상대 후보들이 별로 청년정책에 대해 뭐가 없어."

사실상 단일화가 무산된 김문수, 안철수 후보는 서로에게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문수/서울시장 후보 (자유한국당)]
"반드시 승리하여 보답할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됩니다."

당 지도부와 송파 집중유세에 나선 안철수 후보도 김문수 후보에게 사퇴의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서울시장 후보 (바른미래당)]
"(김문수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없는데 표를 분산시켜 박원순 후보의 당선을 돕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중도 사퇴로 입게 될 정치적 타격을 뛰어넘을 실리적 명분을 찾아야 하고, 동시에 지방선거 이후 예상되는 정계개편 과정에서 서로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선뜻 사퇴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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